본문 바로가기
일상

27개월 유아 폐렴 - 성북우리아이들병원 1인실

by 무아몽중 2024. 2. 19.
728x90

안녕하세요?

 

이번 설 지나고 아이가 폐렴에 걸려서 입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번갈아 가며 아이를 간호하느라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오랫동안.. 글을 작성 못 했는데요.. 

 

이번 글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서 사용한 병실의 차이에 대한 비용에 대해서 주로 얘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사실.. 저희 아이는 이번 폐렴이 3번째 인데요.. 작년에도 이번과 같은 시기인 2월과 3월에 두 번이나 폐렴으로 입원을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3번째였기 때문에 보다 빠른 대응으로 잘 마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 감기가 3일 째 38도 고열이 계속 되고 4일 째에 열이 오히려 더 올라서 39~40도가 되는 것을 보고.. 어느 정도는 폐렴을 의심하고 동네 병원에 다시 갔습니다. 역시나, 의사 선생님께서 폐렴이 의심된다고 하셨고 와이프는 입원을 위한 간단한 짐을 챙기고 작년 폐렴 동안 입원 했던.. 성북우리아이들병원으로 갔습니다.. 

(저는 회사 근무 중이었고,, 와이프가 휴가를 사용해서 애를 케어 했습니다.)

 

폐렴은 세 번째이기에, 와이프가 침착하게 대응을 하고 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바로 진료를 하고 폐사진을 찍어보니, 폐렴이었고 바로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입원을 하게 되면, 2인실과 1인실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비용 차이가 상당합니다.. 

23년 블로그 글들을 살펴보니, 2인실은 6만원, 1인실은 42~45만원이었는데요.. 지금은 1인실 비용이 50만원입니다..ㅎㅎㅎㅎ

모든게 다 올랐다고 했는데.. 병실비용도 올랐을 줄은 몰랐네요..ㅎㅎ

 

23년도 1/2인실 비용. 출처: https://blog.naver.com/woorawoo/223053593957

 

 

1인실? 2인실?

이미, 작년에 1인실, 2인실을 모두 지내보면서.. 비용이나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은 강제로 1인실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인실이 모두 차서 1인실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희가 입원한 총 3박 4일 동안 자의적으로 저희는 계속 1인실을 사용했습니다. 

첫 날이 지난 후 2인실 자리가 났다고 얘기를 해주셨으나 계속 1인실을 사용했습니다. 

 

작년에 아이가 처음 폐렴에 걸려서 입원을 하게 됐을 때는 2인실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와이프가 2인실에서 아이를 혼자 2일 동안 간호 했는데요. 와이프가 힘들다고 얘기 해도 저는 1인실과 2인실의 차이인 36만원을 병원비로 사용하느니, 퇴원 후 그 비용을 와이프한테 줄 테니 조금만 참아 달라는 달콤한(?) 말로 인내를 반강요 했습니다.. 그렇게 와이프는 제 꼬임에 넘어가서 2박 동안 양가의 도움 없이.. 혼자 아이를 간호 했습니다. 그리고, 3일 째 되는날은 저도 가서 같이 아이를 간호 했는데요.. 저도 2인실에서 아이를 같이 간호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2인실과 1인실의 차이는 어떻게 보면, 크지 않습니다. 개인 정수기, 화장실 그리고 신발을 신지 않아도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의 차이 입니다. 저는 여기서 개인 정수기와 화장실은 부모에게 필요한 것이고 공간은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정수기와 화장실은 참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런데, 2인실은 침대가 있고 침대밖에서 걸어다닐려면 신발을 신어야 하지만, 1인실은 방에 침대 대신 메트릭스가 있어서 방 전체를 걸어다닐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차이가 저는 너무 크고...... 생략.......

 

어쨋든.. 그렇게 첫 입원은 와이프의 희생으로 2인실에서 3박을 지낸 후 퇴원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첫 입원 이후 2주 뒤에 다시 폐렴에 걸려서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이 당시에는, 와이프가 체력이나 멘탈이 너무 힘들어 했기에 3박 동안 1인실을 사용 했습니다.. 

 

이렇게, 1인실과 2인실을 모두 체험 했을 때.. 제가 생각하기에는.. 와이프가 혼자 아이를 계속 본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여유가 있다면 1인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모두의 건강과 체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양가 혹은 다른 사람들이 도와준다면, 2인실도 충분히 지낼만 합니다. 1인실과 2인실에서 오는 비용 차이는 크니까요. 게다가, 2인실은 실비로도 지원이 되지만, 1인실은 거의 지원이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간호해야 했기 때문에, 저희는 1인실에서 3박을 지낸 후 아이는 무사히 퇴원을 해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첫 날 입원 시 오후 7시에 입원을 해도 1인실 비용은 같기 때문에, 입원을 하게 된다면.. 미리.. 아침에 가서 입원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ㅎㅎㅎㅎ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필드 수원] 사과당 - 애플파이  (0) 2024.02.25